배우 한예리가 제39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사진=사람엔터테인먼트 제공] |
한예리는 지난 9일(현지시각) 영화 ‘해무’로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참석, 갈라 스크리닝과 2차 공식상영 등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2차 상영을 마친 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해무’에 대한 뜨거운 관심으로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갔다. 한예리에게는 홍매 역을 맡아 가장 어려웠던 점을 비롯한 다양한 질문들이 쏟아졌다.
상영관 밖에서도 홍매가 영화 속 실존 인물인지를 묻는 등 관객들의 적극적인 질문은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상영관 앞에서는 관객들이 줄을 지어 한예리에게 사인 요청을 하는 등 식을 줄 모르는 열기를 증명했다.
TIFF에서 ‘해무’를 본 미국의 마케팅 전문가는 한예리에게 “영화 속 환상 같은 존재다. 아직도 실재한 인물인지 판단이 안 설 정도”라며 “홍매는 영화의 심장”이라고 극찬했다.
또 현지 관계자들은 “‘해무’는 한예리를 위한 영화”라며 “한예리는 배우”라고 아낌없는 찬사를 전해 한예리가 주목받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이번 영화로 토론토국제영화제를 처음 방문한 한예리는 “토론토 영화제에 초청받은 것만으로도 영광인데 생각지 못한 큰 환대에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레드카펫에서 환호해주신 관객 여러분과 영화를 관람해주신 현지 관객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생각보다 한국 영화가 더 많은 사랑을 얻고 있다고 느낄 수 있었던 자리였다. 기회가 된다면 또 좋은 작품으로 다시 찾고 싶은 영화제”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준비된 일정을 마친 한예리는 12일(한국시각) 귀국, 오는 19일부터 20일 양일간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개최하는 정신혜 무용단의 ‘2014 정신혜무용단 창작춤 레퍼토리Ⅳ-설령 아프더라도’의 주인공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