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지로 놀러가는 남자친구를 위해 여자친구가 직접 만든 티셔츠. 바람기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경고문과 사진이 눈길을 끈다. [사진=페이스북] |
애비 바틀릿(20)이라는 영국 여성은 최근 남자친구인 레온 코놀리(24)에게 손수 만든 티셔츠 한 장을 선물했다.
이 티셔츠는 친구들과 스페인 휴양지 이비자로 여행을 떠난 레온을 위해 애비가 직접 제작했다. 6년간 함께 해온 남자친구가 휴양지의 비키니 미녀들에게 한눈팔지 못하도록 고민한 애비는 티셔츠에 둘이 함께 한 커플사진을 대문짝만하게 프린트했다.
심지어 애비는 티셔츠에 ‘임자 있는 몸’을 인증하는 문구도 넣었다. 애비가 만든 티셔츠에는 “여자친구 애비를 사랑하며, 이비자의 모든 여성을 혐오합니다. 부디 멀찍이 떨어져 주세요”라는 귀여운(?) 경고문이 들어가 있다.
세계적인 휴양지인 이비자는 아름다운 여성들이 늘 머무는 낙원으로 유명하다. 이비자는 얼마 전 저스틴 비버가 올랜도 블룸을 도발했다가 한 방 얻어맞은 곳이기도 하다.
애비는 “인터넷을 통해 티셔츠가 너무 유명해졌다”며 “그냥 장난으로 만든 건데 이러다 실제로 남자친구가 바람날까 걱정”이라며 웃었다.
레온과 애비는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지만 다섯 살 난 귀여운 딸을 키우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