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5일 대선 이후 등급 강등여부 결정될 듯
[뉴스핌=권지언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브라질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했다.
9일(현지시각) 무디스는 브라질의 저조한 경제 활동과 정부재정 및 투자신뢰도 악화를 이유로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브라질의 신용등급은 종전대로 'Baa2'로 유지됐다.
방코J.사프라 수석이코노미스트 카를로스 카왈은 "무디스의 등급전망 하향은 브라질에 대한 무디스의 인내심이 줄었음을 보여준다"며 "오는 10월5일 대선 이후 새 정권의 공약이 어떤지 살펴본 뒤 등급 강등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분기 브라질의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0.6% 위축했으며, 1분기 성장률 역시 마이너스 0.2%로 하향 조정됐다.
현재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브라질의 성장률이 0.5%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