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TV 등 기술력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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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뉴스핌 서영준 기자] 지난 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4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뛰쫓는 중국과 일본 업체들의 기술력을 확인할 수 있다.
여전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모바일과 TV, 생활가전 등의 분야에서 경쟁 우위를 이어가고 있지만 중국과 일본 업체들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일본 업체 가운데는 소니가 명예회복을 위한 각종 모바일 신제품 및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였다.
소니는 4000㎡(약 1210평) 규모의 전시관에 주력품목인 TV 외에도 모바일 신제품을 전시했다.
소니가 이번 IFA 2014에서 공개한 전략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Z3는 5.2인치 대화면에 곡선형 알루미늄 프레임과 강화 유리 패널을 적용했다.
특히 모바일용 1/2.3인치 엑스모어 RS CMOS 이미지 센서, 모바일용 비온즈(BIONZ) 프로세싱 엔진 및 새로운 25mm 광각 G-렌즈 등 소니의 앞선 카메라 기술이 탑재됐다.
또한 PS4 리모트 플레이를 확대해 엑스페리아 스마트폰 화면에서도 PS4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웨어러블 기기로는 스마트워치3와 스마트 아이글래스 등이 관람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스마트 아이글래스는 사용자의 시야로 유용한 정보를 겹쳐 보이게 해준다.
중국 업체들은 TV 분야에 집중한 모습이다. TCL과, 창홍, 하이얼, 하이센스 등은 저마다 70인치 이상의 대형 커브드 UHD TV를 전시하며 기술력을 과시했다.
TCL의 경우에는 110인치 커브드 UHD TV를 전시장 전면에 배치해 시선을 모았으며 올 연말에는 퀀텀닷(양자점) TV 출시도 알렸다.
퀀텀닷 TV는 물질의 크기가 나노미터 수준으로 줄어들면 전기적, 광학적 성질이 두드러지는 반도체 나노입자를 사용한다. 때문에 입자의 크기에 따라 다른 길이의 파장이 나와 색 재현성을 높일 수 있다.
창홍은 21대 9 화면비율의 105인치 커브드 UHD TV와 55인치, 65인치 OLED TV를 선보였으며 하이센스도 내년 출시를 계획하고 있는 UHD 퀀텀닷 TV ULED 2.0을 공개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