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소니 등 신제품 선보여
![](http://img.newspim.com/content/image/2014/09/06/20140906000084_0.jpg)
[베를린=뉴스핌 서영준 기자]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4에서는 웨어러블 기기들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스마트워치 신제품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으며 향후 시장 확대를 예고했다.
스마트워치 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는 삼성전자는 IFA 2014 개막 전 언팩 행사에서 기어S를 공개했다.
기어S는 스마트폰이 주변에 없을 때도 3G 이동통신, 와이파이 등의 통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어S에 대해 단순한 시계 기능을 넘어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기어S는 시계가 아니라 스마트 기기"라고 규정했다.
실제 행사장에서도 기어S는 스마트 기기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기어S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홈 서비스와 연결돼 집안 내 가전제품, 조명 등의 컨트롤이 가능했다.
LG전자는 시계 본연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원형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G워치R을 선보였다.
G워치R은 기어S와 달리 아날로그 감성을 극대화 하고 있다. 때문에 24시간 언제든 시간을 확인 할 수 있도록 올웨이즈 온(Always-On) 기능을 담고 있다.
음성 인식 기반의 구글 나우도 탑재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으며 심박센서를 통해서는 건강 관리도 가능하다.
하지만 스마트폰 없이는 자체 구동 기능이 없어 스마트워치에 대한 사용자들의 높은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을 지 의문이 든다.
더불어 원형의 메탈바디가 터치 시 전달하는 이물감은 G워치R이 풀어야할 숙제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LG전자 관계자는 "터치 시 이물감은 하루에서 이틀 정도 지나면 사용자들이 충분히 적응할 수 있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외에도 소니, 에이수스 등도 IFA 2014에서 스마트워치를 전시했다.
소니는 스마트워치3를 통해 원조의 부활을 알렸다. 스마트워치3는 이전 세대 제품들과 달리 안드로이드 웨어 OS를 탑재해 안드로이드 기기와 호환성을 높였다.
에이수스 역시 최초로 안드로이드웨어를 탑재한 스마트워치 젠와치를 공개했다.
안드로이드 4.3 이상이 탑재된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으며 에이수스의 독자적인 젠UI 모바일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능도 제공된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