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 광고영상 중에서 [사진=유튜브 캡처] |
노르웨이 언론들은 모 기업이 출시한 세제를 스포츠음료로 잘못 알고 마신 소비자 6명이 최근 병원신세를 졌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세제는 한손에 쏙 들어가는 작은 사이즈가 특징. 게다가 ‘액티브 스포츠(ACTIVE SPORTS, 현지어로는 AKIVE SPORT)’라는 문구까지 적혀 있어 무심코 마시는 소비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제 제조사가 액티브 스포츠란 제품명을 붙인 건 나름의 이유에서다. 액티브 스포츠란 땀을 아무리 많이 흡수한 옷이라도 언제든 말끔히 세탁할 수 있다는 회사의 자신감이 담긴 제품명이다. 하지만 스포츠드링크를 닮은 용기 디자인과 ‘스포츠’라는 이름 탓에 적지 않은 오해를 받는 게 현실이다.
노르웨이 유통업체들은 이 세제를 판매할 때 ‘절대 마시지 말 것’이라는 문구를 크게 써 경고하고 있다. 한 업자는 “회사에서 제품 디자인을 다시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현재로서는 이렇게 주의시킬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