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경영환경 개선 시급한 과제"
[뉴스핌=정탁윤 기자] 장남식 신임 손해보험협회장(사진)은 1일 "안전이 성장이라는 패러다임으로 사회안전망 기능 강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장 신임 회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손해보험협회에서 취임식을 하고 "우리 사회는 지난 세월호 사고를 통해 안전불감증으로 빚어지는 후진적 인적 재난이 얼마나 부끄럽고 참담한 것인지를 뼈저리게 경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회장은 "정부에서 국정과제로 국민안전 중심의 '통합 재난관리 체계 구축'을 추진 중인 만큼, 교통안전뿐만 아니라 재해․재난분야까지 위험관리의 저변을 넓혀 적극적인 위험관리자로서 관계부처 등과 연계하여 사회안전망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 없던 신종위험의 증가로 보험 본연의 위험보장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기상이변, 환경오염, 정보유출 등 거대화․다변화되는 위험의 대비책에 대한 수요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이끌어 낼 수 있는 시장개척 방안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미래대비 기능을 강화하여 손해보험이 ‘든든한 금융동반자’가 될수 있도록 면밀하게 준비하겠다"며 "자동차보험 경영환경 개선을 중요하고도 시급한 과제로 삼고 단기 처방과 중장기 과제를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소비자의 알 권리 확대를 위해 금융당국과 꾸준히 소통하며 보다 실효성 있는 방법을 찾아내는 등 '신뢰받는 손해보험' 실현을 위해 소비자보호라는 시대적 소명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신임 장 회장은 부산고등학교와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지난 1980년 범한해상화재(현 LIG손해보험)에 입사한 그는 럭키화재 미국지점 부지점장, LG화재 미국지점 지점장 등을 지냈다. 2006년에는 LIG손해보험 업무보상총괄 부사장을 지냈으며 법인영업총괄 부사장, 영업총괄 사장, 경영관리총괄 사장 등을 거쳤다. 임기는 오는 9월 1일부터 오는 2017년 8월 31일까지다.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