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최경환 “중앙정부·지자체 모두 과감한 세출구조조정 필요”

기사입력 : 2014년09월01일 07:50

최종수정 : 2014년09월01일 09:02

최경환-박원순, 1일 조찬 회동

[뉴스핌=김민정 기자]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올해와 내년의 어려운 재정 여건 하에서 필수 복지 지출 소요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지자체 모두 과감한 세출구조조정과 자체 재원확보 노력을 강화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찬회동을 갖고 “최근 경기둔화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자체 모두가 고통을 겪고 있는 재원 부족 문제는 서로 부담을 떠넘기기 보다는 함께 마음을 열고 지혜를 모아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제”라며 이같이 밝혔다.

최경환-박원순 회동 /김학선 기자

근원적인 세수확충을 위해서도 경제활성화가 긴요한 만큼 최근의 경기 회복세를 공고히 하는데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혼연일체가 돼 협력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모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경제 살리기와 민생안정에 둬야 한다는 점도 언급했다. 최 부총리는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모든 정책 수단을 강구하고 민간투자와 소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현장의 규제를 혁파하는데 총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의 협력도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국민과 시민을 위하는 국정운영에 있어 한 몸으로 움직여야 하는 운명공동체”라며 “특히 서울시는 지자체 중 ‘맏형’으로 여타 지자체를 선도해 줄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와 중앙정부가 서로 마음을 열고 협력하는 관계를 가져야만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원만한 관계가 형성되고 국민을 위한 국정운영도 차질 없이 수행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최 부총리의 말에 화답했다. 박 시장은 “지방정부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귀기울여 주셔서 감사하다”며 “지방재정이 특별히 많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복지정책을 맞추다 보니 재정소요가 커졌다는 설명이다. 박 시장은 “중앙정부가 하는 복지정책에 따라 매칭하다보니까 여러 지방정부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서울시는 그 비율이 특별히 높기 때문에 자립도가 높아도 굉장히 고통스럽고 자치구들은 디폴트 얘기까지 나온다”고 했다.

박 시장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노후 지하철 보수 사업 등에 대한 중앙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 그는 “지하철과 관련해서 특히 30~40년이 됐는데 노후화 된 것은 큰 예산이라 중앙정부의 도움을 받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경제활성화와 서비스업 육성에 적극 협력할 방침이라고도 언급했다. 그는 “경제활성화에 있어서 여야가 따로 없고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며 “유망서비스업 육성, 관광산업 육성, 경제활성화 조치, 특히 한강이나 남산에 있어서 계획을 발표하셨는데 귀를 기울여 적극 협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이라는 곳은 지방 도시와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외국 수도들과 경쟁하는 것이기 때문에 서울의 경쟁력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생각에서 부총리 말씀에 동의하며 함께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