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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진출에 국내 중소가구기업의 히든 카드는

기사입력 : 2014년08월31일 09:30

최종수정 : 2014년08월30일 13:50

[뉴스핌=이연춘 기자] 오는 12월 이케아의 국내 진출이 10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가구업계가 요란하다.

국내 유명가구기업은 이케아에 맞서 차별화된 서비스와 매장 대형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한샘은 지난 3월 이케아 광명점 인근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의 한샘플래그숍 목동전시장을 개점하고, 고객에 가구 하나가 아닌 집 안 인테리어 전체를 구입하는 프리미엄 쇼핑 공간을 마련했다.

현대리바트도 최근 용산 아이파크몰 7층 전체를 리바트 스타일샵 전시장으로 개장하는 한편, 온라인 판매 사이트와 기업 소개 홈페이지가 결합한 통합 웹사이트를 오픈해 온·오프라인으로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대형가구기업들의 움직임에 따라 중소가구기업들도 자사의 차별화된 강점을 내세우며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몇몇 중소가구기업들은 지역 특색을 고려해 직영매장 리뉴얼과 고객 맞춤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으며, 또한 드라마 협찬, 온라인 채널 확대 등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토탈 리빙 디자인 기업 체리쉬는 SBS ‘주군의 태양’, ‘별에서 온 그대’ 등 다수의 드라마에 가구와 공간을 선보여 인지도를 높인 대표적인 중소가구기업이다. 인기 드라마를 통해 고객에게 더 가까이 친근하게 다가가고, 유행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는 MBC ‘마마’, KBS ‘연애의 발견’ 등에 가구와 소품을 선보이는 중이다.

체리쉬는 최근 오프라인 영역으로도 고객 밀착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에는 패브릭 제품군 확대, 커튼과 침구 특별 쇼룸 조성 등 섬유 산업이 발달한 대구의 지역적 특색에 맞게 대구직영점을 새 단장했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여름철 쿨링 인테리어 비법을 소개하는 홈데코 강좌를 진행한 바 있다. 대구점을 시작으로 경기도 본사, 강남점, 수원점, 전주점, 부산점 등 전국 7곳의 직영매장으로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매장 리뉴얼과 홈데코 클래스 운영 등 지역 고객 밀착 전략을 확대해갈 계획이다.

또한, 체리쉬의 맞춤형 통합 인테리어 솔루션 서비스인 홈데코 사업도 강화한다. 고객의 생활 패턴과 공간의 특성을 고려한 가구와 소품 제안에서부터 주문제작, 현장배치까지 약 두 달여 기간의 모든 과정을 전담 디자이너와의 1대1 밀착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본사와 강남점에는 홈데코 전문 디자이너를 상시 배치해 매장을 찾는 고객이면 누구나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체리쉬 유경호 대표이사는 “국내 진출을 앞둔 이케아에 대응하기 위해 체리쉬는 ‘고객’에서 답을 찾고, 토탈 리빙 디자인 서비스와 전문성을 앞세워 고객 밀착형 서비스로 승부할 계획”이라며, “드라마 협찬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고, 전국 직영점을 기반으로 지역 특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등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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