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펀드 수익률 0.38% 하락
3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38% 하락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주식혼합형 펀드는 0.97%, 해외채권혼합형 펀드는 0.32%의 성과를 냈다. 해외채권펀드와 커머더티형 펀드는 0.26%, 0.04% 상승했다.
권역별로는 유럽주식펀드와 남미신흥국주식펀드가 우수한 성과를 보인 반면 아시아권역펀드는 떨어졌다.
주요국 경제지표 호조 소식에 글로벌 주식시장은 상승했지만 중국 증시가 하락하면서 주식형펀드 성과를 끌어내렸다.
중국주식형펀드는 주간 기준으로 1.49% 하락했다. 중국의 부동산 기업들의 재고와 부채비율이 사상 최고 수준에 육박했다는 분석에 관련업종이 급락했다. 4대 국유은행들의 예금과 대출규모가 크게 둔화, 실물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가 동반된 점도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일본주식펀드는 -0.63%의 수익률로 나타났다. 그간 상승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와 증시가 하락했다. 또한 엔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인 점도 성과 부진의 배경이 됐다.
반면 브라질주식형펀드는 한주간 3.48%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통화완화정책에 대한 기대 속에 야당 후보인 마리나 시우바 대선후보의 급부상에 브라질 국영기업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유럽주식형펀드 2.64%의 수익률로 그 뒤를 이었다.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하락할 경우 필요한 대책이 준비가 되어있다고 발표한 가운데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유럽 증시 강세를 이끌었다.
북미주식펀드는 0.72%의 성과를 올렸다. 미국증시는 경제지표 호조와 활발한 기업 M&A(인수합병),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러시아주식형펀드와 인도주식형펀드는 각각 0.42%, 0.41%의 수익을 냈다.
섹터펀드 가운데는 헬스케어가 2.54%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올랐다. 금융섹터펀드와 소비재섹터펀드가 각각 1.47%, 0.85% 수익률을 거뒀고, 멀티섹터펀드와 에너지섹터펀드 또한 한 주간 각각 0.74%, 0.70% 올랐다. 반면 기초소재섹터펀드는 1.12%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