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올해 6.2% 이어 내년 5.9% 예상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의회예산국(CBO)이 2014회계연도 연방정부의 예산적자 전망치를 기존 대비 상향 조정했다. 지난 4월 당시 CBO는 미국의 올해 재정적자가 금융위기 발생 이후 처음으로 5000억달러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사진=AP/뉴시스> |
CBO는 당초 법인세수가 351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올해 3150억달러 규모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치를 낮췄다.
반면 지출 부분은 4월 예상치 대비 0.3% 낮아졌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2.9%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지난 회계연도 당시 GDP의 4.1% 규모 예산적자 대비로는 개선된 것이다.
미국의 GDP 성장률이 상반기 경제 부진에 따른 여파로 올해 1.5%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실업률은 올해 6.2%에 이어 내년에는 5.9%로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CBO는 "올해 경제가 천천히 개선세를 보일 것"며 "그러나 향후 몇년간은 완만한 흐름을 나타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CBO는 내년 예산적자 예상치로 4월과 같은 4690억달러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의 예산적자는 지난 회계연도에 6800억달러를 기록하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1조달러대를 하회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