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1세 여학생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여학생이 집단따돌림을 당한 끝에 자살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일본 교도통신은 지난 20일 아이치현 카리야에 거주 중이던 11세 초등학생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27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 여학생은 카리야 시립초등학교 재학생으로, 20일 아침 누운 채 움직이지 않는다는 가족들의 신고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 사망했다.
경찰은 숨진 여학생의 방에서 “괴로운 일이 있었다”고 적은 노트가 발견됨에 따라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카리야 시교육위원회는 학교를 상대로 집단따돌림 등이 있었는지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여학생의 노트에는 동급생 이름들과 각 인물에 대한 짧은 글이 적혀 있었다”며 “집단따돌림을 당한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이나, 정확한 경위는 현재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교도통신은 어린 초등학생의 사망 소식이 일주일째 알려지지 않다가 카리야 시교육위원회에 의해 뒤늦게 수면 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