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개선에 대한 낙관적 평가 드러나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낙관적 평가가 증가하면서 소비자신뢰지수가 7년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6일(현지시각) 컨퍼런스보드는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의 90.3에서 92.4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89를 상회하는 것으로 지난 2007년 10월 이래 최고 수준이기도 하다.
세부적으로는 기대지수가 91.9에서 90.0으로 하락한 반면 현재 상황지수가 94.6을 기록해 지난 2008년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소비자들은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었다.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다'는 비중은 전월의 30.9에서 30.6으로 하락한 반면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평가한 것은 전월의 15.6에서 18.2로 개선을 보였다.
향후 12개월간 인플레이션 전망치도 5.4%에서 5.5%로 상승했다.
컨퍼런스보드의 린 프랑코 디렉터는 "소비자 신뢰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며 "기업 상황의 개선과 고용시장의 성장이 소비자들의 심리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