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35분께 나타나....노조와 청원경찰 대치 상황서 통과
[뉴스핌=노희준 기자]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 25일 금융감독원에서 경징계로 징계 수위가 낮아진 이후 노동조합이 자진사퇴를 촉구하며 출근 저지 하는 상황에서 첫 출근을 단행했다.
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 35분께 서울 을지로 KB금융 본점에 나타났다. 20여명의 은행 노조원들은 "임영록은 사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임 회장의 출근 저지에 나섰다.
하지만 임 회장은 20여명의 청원경찰과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청원경찰과 노조원들이 대치하는 사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무실이 있는 7층으로 올라갔다. 임 회장과 노조원들의 직접적인 충돌은 없었다.
앞서 임 회장은 지난 22일에는 본점으로 출근하지 않았다. 그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이경재 이사회 의장과 브런치 회동을 갖고 바로 경기도 가평의 한 사찰에서 진행된 KB금융 경영진들과의 템플스테이 현장으로 갔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