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이번 주 환율전망: 월말 네고 집중에 추가 하락

기사입력 : 2014년08월24일 12:00

최종수정 : 2014년08월24일 12:35

원/달러 환율 1010.70원~1026.10원 전망

[뉴스핌=윤지혜 기자]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네고물량의 공급 우위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지난 주말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미 달러가 지지력을 유지하고 있다. 여타 주요 통화들이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어 원/달러 환율도 낙폭을 크게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뉴스핌 이번 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010.70원~1026.10원 전망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연구원 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8월 마지막주 (8.25~8.29) 원/달러 환율은 1010.70원~1026.1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 주 예측 저점 중에서 최저는 1010.00원, 최고는 1015.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022.00원, 최고는 1030.00원이 될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주 뉴스핌 원/달러 환율예측 컨센서스에 참여한 외환 전문가 7명 중 6명이 저점을 1010원으로 예상했으며, 나머지 1명은 1015원을 제시했다.

또 예측 고점으로 이번 조사에 참여한 환율 전문가 7명 중 3명이 1025원을 제시했고, 2명은 1030원, 나머지 2명은 각각 1022원, 1026원에서 상단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 상승 모멘텀 부재…관망세 속 환율 하락
지난주 서울외환시장은 환율 지지력으로 작용했던 기준금리 인하 이슈가 소멸되며 관망 장세가 나타났다. 특히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한 시장참여자들의 플레이가 제한되며 무거운 흐름이 이어졌다.
주 초반에는 전반적으로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장세를 연출했다. 금통위 이슈로 급락했던 하락세를 진정시키며 반등 재료를 찾는 모습이었다.

주 중반부터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와 잭슨홀 미팅 등을 기다리며 환율이 1020원대 초반까지 상승했다. 미국 주택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가운데 의사록에서 미국 조기금리 인상에 대한 시그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된 것.

하지만 지난주 한때 달러지수가 주간 구름대 상단을 상향 돌파하며 11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환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주말이 가까워지면서 옐런 미 연준 의장의 잭슨홀 미팅 연설이 비둘기(통화완화적)일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달러 하락에 대한 우려로 예상만큼 역내외 매수세가 활발하지 않은 모습이었다.

국내 시장참여자들이 매수 포지션을 정리하며 롱스탑(손절매)이 쏟아졌다. 결국 지난주 환율은 주 중반 상승폭을 반납하며 1017원대에서 마감했다.

◆ 월말 네고물량 집중에 환율 하락 예상

이번 주 환율은 글로벌 달러화의 강세에도 불구하고 월말 공급 우위 장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지난주 일시적으로나마 환율 상승을 견인했던 미 달러 지지력 영향이 서울환시에서 제한되고 있다. 또 다음달 추석연휴를 앞두고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이 네고물량을 출회하며 시장 전반적으로 공급에 대한 부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박대봉 농협은행 차장은 "월말을 맞아 출회되는 네고 물량에 하락세가 우위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잭슨홀에서의 옐런 의장 발언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했던 아시아 통화들도 지난 주말 다시 되돌리면서 내려왔고 원/달러 환율도 지난 금요일 수준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인준 산업은행 과장도 "지난 금통위 급락장세가 연출됐을 때 네고물량을 내보내지 못한 수출업체들이 1020원 초중반에서 기다리다가 환율 레벨이 올랐을 때 급하게 매도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시장참여자들은 매수 포지션을 정리하고 신규 숏(환율 하락 베팅)포지션을 구축하며 공급우위의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주 시장전문가들이 주목했던 잭슨홀 미팅에서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비둘기파와 매파 중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은 중도적인 스탠스를 보였다. 옐런 의장은 미국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음을 인정했으나 이것이 향후 통화정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언급을 조심하는 모습이었다.

이에 글로벌 달러화는 주요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23일 역외 뉴욕 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 선물환율(Fwd)은 전 거래일 현물 환율 종가보다 1.35원 상승한 1020.50원에서 마감했다.

미 달러가 지지력을 유지하며 상대적으로 다른 주요 통화들이 약세를 나타내면서 원/달러 환율의 급격한 추가 하락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이대호 현대선물 연구원은 "이미 지난주 금요일 미국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낙폭을 키운 상태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더 이상 추가 하락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GDP 발표와 같은 굵직한 경제지표들이 대기하며 원/달러 환율 하단이 지지될 것이고, 주요 통화들의 약세가 뚜렷하기 때문에 원화도 이에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오는 25일(월)에는 미국 8월 마킷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7월 신규주택판매 발표가 예정돼있다. 또한 26일(화)에는 미국 7월 내구재수주, 6월 케이스-쉴러 주택가격지수 등이 발표된다.
28일(목)에는 미 2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28일(금)에는 일본과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미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대기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윤지혜 기자 (wisdo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