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30% 늘어… 올해 300억달러 상회 전망
[사진 출처 : ETFSTRATEGY] |
조사업체 프리먼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7월까지 유럽과 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에서 발생한 합병·증권판매·대출로 인한 수수료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한 173억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미국기업들의 법인 이전(inversion) 열풍에 유럽지역 인수합병(M&A) 활동이 활발해진 것도 수수료 수입 증가에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유럽지역 M&A 규모는 작년보다 75%나 급증한 820억달러로 집계됐다.
향후에도 이 같은 증가세는 지속될 것이란 진단이다. 프리먼은 올해 이 지역 수수료 매출이 300억달러를 상회해 작년보다 35% 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망대로라면 수수료 매출은 396억달러를 기록했던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르게 된다.
주식판매 중개로 가장 큰 수수료 수익을 취한 은행은 JP모건체이스와 도이체방크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인수자문 수수료 수익은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가 가장 많았다.
같은 기간 미국과 아태지역 수수료 수익은 각각 314억달러와 96억달러를 기록해 작년대비 10%씩 증가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