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래보다 몇 배나 큰 손을 가진 인도 소년 카림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또래 아이들보다 몇 배나 큰 ‘거인손’을 가진 인도 소년이 화제다.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21일(한국시간) 인도의 여덟 살 난 소년 카림의 기구한 사연을 소개했다.
이 소년은 자기 얼굴을 다 가리고도 남는 거대한 손을 갖고 있다. 손가락만 해도 얼굴보다 크며, 손가락 굵기는 아이 팔뚝만하다.
양손 모두 거인손인 카림은 날 때부터 특이했다. 소년의 엄마(27)는 아이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지만 빠듯한 살림 탓에 병원 진찰은 꿈도 못 꿨다. 카림의 아버지(45)는 매일 노동을 하며 겨우 생계를 꾸리고 있다.
카림의 양 손은 무게만 8kg. 손가락이 굵어 보통 생활이 어렵지만 카림은 밥도 먹고 세수도 하며 친구들과도 잘 어울린다.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지역 병원들은 진찰을 자처했고, 덕분에 카림은 최근에야 자신의 손을 전문가에게 보일 수 있었다.
카림을 진찰한 의사들은 하나같이 혀를 내두르며 놀라워했다. 카림이라는 외과의는 “내가 아는 한 가장 독특한 손”이라며 “학술지, 인터넷 그 어디서도 본 적이 없다. 정밀검사를 거쳐야만 원인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