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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경환 기자]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한화와 함께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캠프’를 오는 21일까지 40여 명의 청소년과 함께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숲체원에서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청소년 오케스트라 캠프'는 한화그룹이 한국메세나협회(회장 박용현)와 함께 천안과 청주 두 지역의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새터민 등 충청권 문화소외계층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펼치는 음악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단발성 교육 프로그램이 아닌 최소 10개월 이상 운영하는 장기 프로그램 올해 1월부터 시작했다. 현재 현악앙상블(천안)의 경우 30명의 학생과 60여회 수업을, 관악앙상블(청주)은 25명의 학생과 함께 70여회 가량의 수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캠프에서는 그동안 천안과 청주로 나눠져 ‘한화와 함께하는 청소년 오케스트라’ 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학생들이 모두 참가해, 여름방학을 맞아 함께 호흡을 맞추며 하모니를 이루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진다. 샤르팡티에의 ‘테데움', 그리그의 페르귄트 중 '산장의 궁전에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등 따로 연습했던 합주곡을 함께 연습함으로써 새롭게 음악을 완성해 나가는 것.
한화그룹 관계자는 "악기 연주는 어려서부터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의지만 있으면 누구든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한편, 합주 등 공동예술작업을 통해 청소년들이 사회 적응 능력을 키우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목표"라고 말했다.
캠프에서 호흡을 함께하며 연습한 곡을 가지고, 두 앙상블은 다음 달 20일 천안 예술의전당 소극장에 이어 23일 청주MBC 아이홀 씨어터에서 ‘함께하는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2회에 걸쳐 개최한다.
프로그램의 기획을 맡은 김정선 총감독(꿈의 오케스트라 수석강사)은 "9월에 천안과 청주에서 열릴 첫 번째 정기연주회를 ‘만남’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아이들의 이야기가 담긴 영상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인다"며 "연습과정을 기록한 영상과 함께 음악에 대한 솔직 발랄한 이야기, 참가 청소년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사진작품으로 만든 영상배경도 관객들에게 음악과 함께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