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휘발유 값이 6주째 하락하며 ℓ당 1846.1원을 나타냈다.
1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주(8/10~16) 주유소 기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9원 떨어진 ℓ당 평균 1846.1원을 기록했다.
이는 6주 연속 하락세로, 최근 3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경유는 3.7원 하락한 1648.4원, 등유는 3.0원 내린 1308.7원에 판매됐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휘발유 1863.4원, 경유 1668.0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자영 주유소가 휘발유 1802.2원, 경유 1598.6원으로 가장 쌌다. GS칼텍스와 S-Oil 그리고 현대오일뱅크의 휘발유/경유 가격은 각각 1853.9원/1657.7원, 1836.5원/1636.7원, 1832.8원/1633.7원이다.
형태별 평균 판매가격은 셀프 주유소에서 휘발유 1810.9원과 경유 1615.7원, 비셀프 주유소에서는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1850.8원, 1652.7원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이 휘발유 1939.2원, 경유 1750.5원으로 평균 판매가격이 가장 높았다. 이어 휘발유 기준으로 제주 1862.8원, 충남 1854.1원, 강원 1853.7원, 경기 1853.0원, 세종 1850.5원 그리고 인천 1846.2원 순이었다. 대구는 휘발유 1816.0원, 경유 1623.4원으로 가장 낮았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최근 국제유가가 세계 석유 수요 전망 하향조정 및 미국 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기록함에 따라, 장기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판매가격도 당분간 하향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8월 2주 지역별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원/ℓ), 한국석유공사. |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