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일본 도쿄 수도고 신칸죠센 구간에서 발생한 람보르기니 전소사고 현장 [사진=유튜브 캡처] |
현지 언론들은 17일 오후 도쿄 미나토구 수도고속도로 신칸죠센 외곽에서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가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18일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경 차가 불에 타고 있다는 다급한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녹색 람보르기니 차량은 이미 화염에 휩싸인 뒤였다. 목격자들은 차량이 한 시간 가까이 불에 탔다고 증언했다. 일요일 오후 벌어진 사고로 수도고속도로 신칸죠센 일대가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경찰은 사고 차량에 남성과 여성 각 1명이 탑승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차량이 불타기 직전 밖으로 나와 상처는 입지 않았다.
람보르기니를 운전한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갑자기 엔진에서 연기가 났다”며 “급히 차를 세웠더니 금방 불이 붙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남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