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신청자 전원 보상 요구
[뉴스핌=서영준 기자]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측이 삼성에서 근무하다 병에 걸린 사람들 가운데 산재신청자 39명 전원에 대한 보상을 다시금 요구했다.
반올림 측은 18일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전자 반도체·LCD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 뇌종양 등 중증 질환에 걸렸다고 제보한 사람이 164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반올림 측은 또 "이 가운데 70명은 이미 세상을 떠났으며 삼성전기·삼성SDI·삼성테크윈 등 삼성그룹 내 전자산업 부문 계열사 피해자까지 합하면 총 233명으로 집계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반올림 측은 삼성전자가 제안한 협상 참여자 8명 우선 보상안에 대해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이날 회견은 지난 13일 협상에서 반올림 측 협상단 8명 가운데 5명이 삼성의 제안대로 협상 참여자 보상 논의를 먼저 하자는 의견을 제시한 데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