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알파·G3 등 디자인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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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서영준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폰 디자인에 역점을 둔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사양은 기존에 비해 낮아졌지만 소비자들이 원하는 디자인을 채용, 성숙기로 접어든 스마트폰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내고 있다.
1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시리즈 가운데 두께가 가장 얇고 표면에는 메탈프레임과 곡면 디자인을 적용한 갤럭시 알파를 공개했다.
높은 기술력과 디자인 능력이 필요한 금속 소재를 스마트폰에 사용함으로써 갤럭시 알파가 사양보다 디자인에 방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전략은 스마트폰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것으로 혁신적 디자인으로 항상 주목을 끌었던 애플과의 정면승부를 염두에 둔 것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최근 독일의 제품 디자이너 펠릭스 헤크를 영입한 바 있으며 블루블랙폰을 디자인했던 이민혁 상무를 임명하며 스마트폰 디자인 역량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은택 SK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은 이제 성숙기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 시기엔 소비자들이 고사양보다는 디자인으로 눈을 돌린다. 중요한 것은 디자인"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이미 세계적인 디자인상을 잇따라 수상하며 스마트폰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LG전자 G3는 최근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4 커뮤니케이션부문에서 대상 3개를 수상했다.
올해 레드닷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부문에는 49개국에서 7000개가 넘는 작품들이 출품됐으며 LG전자는 이 가운데 G3에 채택된 GUI(Graphic User Interface), 스마트 키보드, 노크 코드 등이 대상을 수상했다.
안승권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 사장은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에서 연이어 인정받은 디자인 경쟁력으로 소비자 사용편의성과 감성을 모두 충족하는 차별화된 디자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