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롯데그룹이 13일 오후 서울시에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동의 임시사용 승인과 관련한 교통·안전 보완대책을 제출한 것으로 14일 확인됐다.
롯데그룹과 서울시가 이견을 보인 올림픽대로 하부도로 잠실주공5단지∼장미아파트 뒷길 1.12㎞ 미연결구간 공사와 비용을 롯데가 부담하는 것이 골자다.
다만 주민 민원사항은 저층부 3개동의 임시사용 승인과는 별개로 해법을 모색하자는 내용이 담긴 겼다. 즉, 1.12㎞ 구간 중 지하구간 520m를 포함해 전 구간 공사비를 롯데 측이 부담하거나 롯데가 직접 시공해 서울시에 기부채납하되, 서울시가 요구한 전구간 지하화 여부는 추후 논의하자는 것이다.
서울시·송파구 등은 지난달 제2롯데월드 저층부의 임시사용 승인 신청을 불허하면서 80여개 지적사항을 제시했고, 최근 롯데 측에 18일까지 보완대책을제출하라고 통보했다.
롯데 측의 대책이 받아들여지면 해당 구간 공사비는 2009년 기본계획 수립 당시 480억원보다 약 200억원 증액된 680억원 수준이 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