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이 2014-2015 레퍼토리시즌 오픈 기념으로 NT Live ‘코리올라누스’와 ‘리어왕’을 연속 상영한다. [사진=국립극장 제공] |
NT Live는 영국 국립극장의 대표 연극을 전 세계 주요극장에 생중계 또는 앙코르 상영하는 프로그램이다.
2014-2015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오픈을 기념해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선보이는 두 작품은 지난 3월 국립극장이 국내 최초로 상영한 NT Live ‘워 호스(War Horse)’의 차기작이다.
이번 상영은 동시에 할리우드가 주목하는 배우 톰 히들스턴(Tom Hiddleston)의 연극 복귀작인 ‘코리올라누스’, 아카데미 감독상에 빛나는 샘 멘데스(Sam Mendes)와 믿고 보는 배우 사이먼 러셀 빌(Simon Russell Beale)이 함께한 ‘리어왕’을 대형 스크린을 통해 한자리에서 볼수 있어 눈길을 끈다.
‘코리올라누스’는 영국에서 가장 혁신적이면서도 탄탄한 작품의 산실로 명성이 나있는 ‘돈마 웨어하우스(Donmar Warehouse)’의 예술감독 조시 루크가 연출했다. 초연 당시 250석의 제한된 객석규모 때문에 관람 기회를 놓쳤던 수많은 관객들을 위해 2014년 1월부터 NT Live로 제작되어 전 세계에 절찬리에 상영되고 있다.
시간을 초월한 셰익스피어의 비극 ‘리어왕’은 영화 ‘아메리칸 뷰티(American Beauty)’로 1999년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샘 멘데스의 연극 연출작이다.
원작을 살리면서 현대적인 의상과 무대, 웅장한 음악을 더한 실험적인 시도가 돋보이는 두 작품은 연극 무대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배우와 연출가들이 표현하는 세련된 연기력이 관람 포인트.
NT Live ‘코리올라누스’와 ‘리어왕’은 패키지를 통해 30% 할인된 가격으로 동시에 만날 수 있으며 예매는 국립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