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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이 지난 10일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사진=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 종영방송 캡처] |
[뉴스핌=장윤원 기자] 약 8개월 동안 주말을 책임져온 ‘참 좋은 시절’이 지난 50회 분을 마지막으로 아쉬운 종영을 알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 50회에는 다사다난했던 시간들을 지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강씨네 식구들이 차례대로 그려지는 해피엔딩으로 시청자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했다.
앞서, 극중 서울로 발령받은 강동석(이서진)은 차해원(김희선)과 함께 서울로 올라갈 수밖에 없었던 상황. 아쉬움이 잔뜩 묻어나는 가족들의 영상편지를 통해 사랑을 가득안고 떠났던 두 사람은 아이를 임신, 축복에 감사하며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강동희(옥택연)는 김마리(이엘리야)와의 상견례를 앞두고 생모 하영춘(최화정)을 찾아가 깊은 진심을 알렸고, 강동옥(김지호)은 민우진(최웅)과의 달달한 로맨스를 이어감과 동시에 디자이너로서도 멋진 행보를 보여 흐뭇함을 자아냈다.
또, 이혼 후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하면서 활기를 띤 장소심(윤여정)은 전 남편 강태섭(김영철)과도 스스럼없이 지내며 한결 편안해진 모습을 보였다. 소심의 칠순을 맞아 고향으로 내려가던 해원과 동석의 따스한 표정 위에는 마지막 내래이션이 삽입돼 감동을 배가시켰다. 동석의 “눈물이 날 만큼 고통스러웠지만, 그래도 그 힘겨움을 견딜 수 있는 사랑과 사람이 우리에겐 있었다고. 그래서, 우리에게 그 시절은 세상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참 좋은 시절이었다고”라는 진정성 있는 내레이션이 진한 여운을 남겼다는 평가다.
한편, 10일 종영한 ‘참 좋은 시절’ 후속으로는 배우 유동근, 김현주, 김상경, 김용건 등이 출연하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가 방송된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