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휘발유 값이 5주째 하락하며 ℓ당 1850원을 나타냈다.
11일 한국석유공사에에 따르면 지난주(8/3~8/9) 주유소 기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3.4원 떨어진 ℓ당 평균 1850.0원을 기록했다.
이는 5주 연속 하락세로, 최근 3년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경유는 4.4원 하락한 1652.1원, 등유는 0.6원 내린 1311.8원에 판매됐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휘발유 1868.4원, 경유 1672.5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자영 주유소가 휘발유 1807.1원 경유 1602.0원으로 가장 쌌다. GS칼텍스와 S-Oil 그리고 현대오일뱅크의 휘발유/경유 가격은 각각 1858.2원/1661.4원, 1839.9원/1640.5원, 1836.1원/1637.5원이다.
형태별로 셀프 주유소에서는 휘발유 1815.6원, 경유 1619.1원이 평균 가격이며, 비셀프 주유소에서는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1855.4원, 1657.3원을 기록했다.
서울 지역이 휘발유 1943.4원, 경유 1753.0원으로 평균 판매가격이 가장 높았다. 이어 휘발유 기준으로 제주 1877.0원, 경기 1858.4원, 강원 1857.3원, 충남 1857.0원, 세종 1853.0원 그리고 인천 1850.4원 순이었다. 대구는 휘발유 1820.4원, 경유 1627.7원으로 가장 낮았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지난주 국제유가가 미국 원유 수요 감소 및 달러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약세를 기록했다"며 "연일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국내 석유제품 소비자 판매가격은 현재와 같은 하향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