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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라크 북부 공습 개시…"500파운드 폭탄 투하"(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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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11년 이후 3년만에 對 이라크 '첫 공습'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이 이라크 북부 아르빌 인근에 500파운드 규모의 폭탄을 투하함으로써 수니파 반군 ‘이슬람 국가(IS)’에 대한 공습을 개시했다.

출처=AP/뉴시스
8일(현지시각) 미 국방부는 F-18 전투기 두대가 반군의 이동 포대에 500파운드의 레이저 유도 폭탄을 투하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슬람 테러단체 대항 세력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표적 공습을 승인한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이뤄진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전일 "대량학살을 방지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면 미국은 그런 상황을 좌시할 수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특히 오바마 대통령은 "테러리스트에 대한 경계태세를 유지하면서 이라크 내 미국인이나 시설이 위협받을 경우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 역시 "아르빌은 미군 훈련관들이 머무는 곳"이라며 "미국 시민과 시설물을 위협할 경우 직접적인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이라크에 대한 공습을 실시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지난 2003년 미국이 이라크를 침공한 이후 9년간 이어져 왔던 이라크전은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한 뒤 공식 종료됐다.

그동안 오바마 대통령은 이라크에 전투 병력을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유지하며 거리두기를 해왔으나 사태가 악화되면서 피해가 대규모로 확산될 위기에 처하자 공습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 정부 관계자는 전일 지원을 공식 요청받았다고 밝혔지만 요청 주체가 쿠르드족 지방 당국인지 이라크 중앙 정부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공화당의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공습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적절한 조치"라고 평가하면서도 "반군이 주둔하고 있는 지역에 심각한 위협에 맞설 만한 전략이 부재하다는 점은 당황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러한 편협한 생각은 적을 대담하게 만들 뿐이며 미국인의 희생을 낭비하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전일 미국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5300갤런 가량의 식수와 8000여개 식료품을 이라크에 공중 투하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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