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캐년 절벽에서 다람쥐를 발로 차는 청년 [사진=유튜브 캡처] |
국제동물보호단체 PETA는 6일(현지시간) “미국 그랜드캐년 국립공원 절벽에서 다람쥐를 걷어차는 만행을 저지른 남성을 찾고 있다”며 “제보자에게 1만5000(약 1500만원)달러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PETA가 쫓고 있는 남성은 최근 유튜브에 게재된 동영상에 등장한다. 이 남성은 그랜드캐년의 깎아지른 절벽 위에서 살아있는 다람쥐를 발로 차 떨어뜨린다. 남성의 잔혹함은 동행한 다른 남성에 의해 촬영됐다.
동영상이 공개되자 인터넷은 즉각 달아올랐다. 네티즌들은 동영상이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잔인하다며 비난했다. 유튜브에는 철없는 행동을 탓하는 댓글 수 백 개가 등록됐고, 결국 게시자는 부랴부랴 동영상을 삭제했다.
PETA는 “뉴스에도 등장할 만큼 공분을 산 이 남성을 공개수배한다”며 “결정적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1만5000달러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물학대를 자랑거리처럼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는 잔인한 행위는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