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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경상수지, 5개월만에 적자 전환 (상보)

기사입력 : 2014년08월08일 09:23

최종수정 : 2014년08월08일 09:23

6월 적자 규모 3991억엔…상반기 5075억엔 적자

[뉴스핌=주명호 기자] 일본 경상수지가 5개월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도 높아진 수입량으로 인해 경상적자가 나타났다.

8일 일본 재무성은 6월 일본 경상수지가 3991억엔 적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작년 같은 달 집계됐던 3776억엔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을 뿐만 아니라 전망치보다 더 악화된 수준을 보였다.

이달 수입이 큰폭으로 증가하면서 무역수지를 적자로 돌려세웠다. 6월 수입은 6조6524억엔으로 작년보다 13.9%나 증가했다. 반면 수출은 4.4% 늘어난 6조1153억엔에 그쳤다. 무역적자 총액은 5371억엔을 기록했다.

재무부는 원유 및 석유제품, 천연가스 등의 수입이 크게 늘어났다고 전했다.

서비스수지는 2306억엔 적자를 기록해 작년보다 소폭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직접투자 수익을 포함한 1차 소득수지는 4182억엔으로 흑자를 기록했지만 작년보다 흑자폭이 2533억엔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 일본 경상수지는 5075억엔 적자를 기록해 역시 전년 상반기에서 적자로 전환됐다.

상반기 전체 무역적자는 6조1124억엔으로 작년보다 2조6855억엔 늘었다. 수입은 작년보다 14.7% 늘어난 41조8752억엔을, 수출은 8.1% 증가한 35조7627억엔으로 집계됐다.

서비스수지는 상반기 전체 1조5780억엔 적자를 기록했다. 1차 소득수지는 8조3226억엔 흑자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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