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한국인 3명 사형돼…지금까지 5명 사형집행
[뉴스핌=김성수 기자] 중국이 7일 또 한 명의 한국인 마약사범에 대해 사형을 집행했다. 마약 밀수·판매로 한국인 2명을 사형에 처한 지 하루 만이다. 이번 집행으로 그동안 중국에서 사형된 한국인은 모두 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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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세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4년 상반기 마약 밀수 단속 실적 브리핑에서 관세청 직원들이 압수된 마약들을 언론 브리핑을 위해 진열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
장 씨는 중국에서 수차례에 걸쳐 총 11.9kg의 필로폰 을 밀수·판매한 혐의로 지난 2009년 6월 현지 사법당국에 체포됐다. 중국은 1㎏ 이상의 아편이나 50g이상의 필로폰·헤로인을 밀수·판매·운수·제조할 경우 중형에 처하고 있다.
장 씨는 2012년 5월 칭다오시 중급인민법원에서 열린 1심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았다. 2심인 산둥성 고급인민법원은 지난해 6월 원심을 확정했고, 이후 최고인민법원의 사형심사에서 사형이 최종 결정됐다.
중국 법원은 지난 1일 주칭다오 한국총영사관에 장씨에 대한 사형을 이르면 이번 주 중 집행하겠다고 통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중국 지린성 바이산시 중급인민법원은 전날 마약 밀수·판매죄로 사형 선고를 받은 한국인 김모 씨와 백모 씨에 대해 형을 집행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