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7일 중국증시는 증시 과열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3일 연속 하락했다. 금융주와 에너지주가 하락세를 이끌면서 약 1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9.80포인트, 1.34% 하락한 2187.67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9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개별 종목에선 중국 공상은행이 1.68% 하락했다. 중국 최대 석유기업인 페트로차이나는 1.5% 밀리면서 지난 2개월 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97.24포인트, 0.8% 떨어진 2만4386.89를 지나고 있다.
웨이 웨이 웨스트차이나증권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숨고르기에 나섰다"며 "지금은 일시적인 하락세지만, 내일 발표될 무역 지표가 좋게 나오면서 주가도 다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오는 8일에는 중국 무역수지가 발표될 예정이다.
다른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은 상승한 반면 대만은 약보합에 그쳤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72.58포인트, 0.48% 상승한 1만5232.37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는 6.83포인트, 0.55% 오른 1258.12에 마감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2.53포인트, 0.14% 내린 9131.44를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