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의 무역적자가 수입량 급감으로 인해 예상외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6일(현지시각) 미 상무부는 지난 6월 무역적자가 전월보다 7% 줄어든 41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였던 448억달러도 하회하는 수준이다.
이같은 감소세는 석유를 비롯한 자동차, 휴대폰 등 상품에 대한 수입이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동기간 석유 수입 규모는 274억달러로 지난 2010년 11월 이래 최저 수준을 보이며 전체 수입 규모가 1.2% 줄어드는 데 크게 기여했다. 비석유부문의 수입도 1676억달러로 전월의 1696억달러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수출은 전월대비 0.1% 늘어나며 사상 최고 수준을 보였다.
웰스파고증권의 제이 브라이슨 글로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 규모 확대로 수입은 다시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며 "미국이 대부분의 선진국 대비 경제 상황이 양호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