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보건당국이 5일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처음으로 부산지역에서 채집된 모기의 1일 평균 개체수 중 일본뇌염 매개모기(작은빨간집모기)가 500마리 이상이면서 전체모기의 50%이상 분류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채집된 모기는 지난달 28~29일 부산에서 채집된 모기로, 총 채집 모기 중 작은빨간집모기가 전체모기의 53.3%를 차지했으며 현재 바이러스 검사가 진행 중이다.
모든 모기가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일본뇌염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렸을 경우 일부 뇌염으로 진행돼 열, 두통, 복통 및 경련, 혼수, 의식장애 등의 신경과적 증상이 나타난다.
질병관리본부는 하절기 일본뇌염 감염을 예방하려면 8~10월 하순까지 가정 내에서는 방충망(또는 모기장)을 사용할 것을 조언했다. 야간에는 모기가 많은 지역의 야외활동을 가능한 자제하며, 불가피한 야외활동 시에는 긴소매, 긴바지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만 12세 아동은 표준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 받을 것을 권고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