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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볼라 막아라”..정부·재계 대응책 마련 비상(종합)

기사입력 : 2014년08월04일 20:54

최종수정 : 2014년08월05일 07:00

[뉴스핌=이동훈 기자] 최고 치사율 90%의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산되자 정부가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국내 기업들은 아프리카 출장을 자제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4일 오전 외교부·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등 관계 부처 담당자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해외여행자 안전 및 현지 교민 대책 ▲검역 강화 및 감염 예방 대책 ▲대국민 설명·홍보 방안 등이 집중 검정됐다.

권준욱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봉사·선교 단체에 해당지역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며 “국제 행사로 국내에 입국한 외국인 현황을 부처별로 파악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보건당국은 서아프리카 3개국(기니·라이베리아·시에라리온)으로부터 입국하는 여행객에 대해서는 환자 접촉이 없었더라도 관할 보건소에서 증상 여부를 추적 조사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추적조사 대상 21명 가운데 13명은 '증상발생 없음'으로 판정됐고 나머지 8명은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에볼라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다. 포스코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현지법인에 근무 중인 주재원을 대상으로 당분간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 추이를 면밀하게 살펴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삼성전자와 현대·기아차, LG전자 등은 아프리카 출장을 제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당국은 에볼라를 통제할 수 있음을 강조하며 공포감 차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톰 프리든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소장은 3일(현지시각) 미 ABC 방송에 출연해 “미국 병원의 전염병 통제 시스템은 에볼라가 창궐한 아프리카보다 훨씬 낫다”며 “우리는 에볼라를 통제할 방법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든 소장은 “에볼라 바이러스가 환자나 시신과 직접 접촉해야만 감염된다”며 “미국에서 아무로 에볼라에 감염되지 않을 거라 장담할 수는 없지만 통제법을 알고 있고 미국에 에볼라가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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