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키움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하반기에도 라인을 둘러싼 긍정적인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는 95만원을 유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선임연구원은 1일 "네이버의 주가가 최근 소폭 조정을 받고 있지만 하반기에도 라인을 둘러싼 성장 모멘텀은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일본 비중이 떨어지고 있다는 점은 조금 더 다양한 지역에서 매출 성장세가 기대되고 라인의 글로벌화 전략이 조금씩 맞아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3분기 중 라인팝2를 비롯한 신규게임 출시가 예정돼있고 라인코인, 라인콜, 라인몰을 비롯한 신규서비스가 조금씩 자리잡고 있어 실적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아직 회사는 IPO와 관련해 구체적인 언급이 없지만 IPO는 라인의 재무구조 개선과 더불어 긍정적인 이벤트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네이버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6978억원, 1912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2.3%, 37.3%씩 늘었다.
그는 "라인은 286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5.0% 성장했는데 라인츠무츠무와 라인쿠키런, 라인레인저스 등 모바일 게임 매출 성장이 크게 기여했다"며 "무엇보다 2분기 라인 매출 중 일본 비중이 75% 수준으로 떨어져 매출이 조금씩 지역 다변화를 보이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