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모증과 싸우는 여성 레베카 브라운 [사진=유튜브 캡쳐] |
화제의 주인공은 영국의 스무 한 살 여성 레베카 브라운. 그가 지난 6월 유튜브에 게재한 동영상은 한 달 반 만에 600만 건 가까운 조회를 기록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레베카 브라운이 게재한 동영상은 다름 아닌 본인의 얼굴 사진. ‘발모증(trichotillomania, 발모벽)’ 즉, 자신의 머리카락을 뽑는 일종의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레베카 브라운은 14세이던 6년 반 전부터 매일 한 장씩 자신의 셀카를 찍어왔다.
동영상은 6년 6개월간 쌓인 레베카 브라운의 셀카를 나열했다. 빠르게 지나가는 그의 셀카는 곧 귀여운 영국 소녀의 성장기다. 4분짜리 동영상에 들어간 레베카 브라운의 셀카는 무려 2000장이 넘는다. 이 동영상은 자신의 머리를 한시도 가만두지 못하는 발모증의 전형을 담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발모증은 스트레스가 원인으로 알려져 있으며, 완치되지 않는 질환으로 분류된다. 레베카 브라운 역시 상태가 나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발모증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