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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29일 자료사진으로 기니 의료진이 코나크리에 있는 한 응급병원 입구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라이베리아에서 비행기 편으로 나이지리아에 도착 후 숨진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 패트릭 소여가 숨진 이후 그의 항공로를 따라 에볼라 공포가 아프리카 전역에 퍼지고 있다고 29일 뉴시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사 결과 소여는 라이베리아에서 비행기를 타고 가나에 하루 묵은 다음 이 비행기로 토고에서 환승, 다시 나이지리아에 도착한 지 며칠만에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으로 숨졌다.
이에 서아프리카 각국은 항공사 직원이나 항공기 승무원, 동승했던 여객 등 소여와 접촉한 사람을 밝혀내는데 집중 조사하고 있다. 다행히 소여와 단순 접촉만으로 감염된 사람은 많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심각한 문제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국제선 항공기 편으로 전 세계 어느 나라안에 확산되는 가장 최신의 전염병이라는 점이다. 서아프리카에서는 지난 3월 발생한 에볼라 로 인해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에서 이미 670여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지난 25일 소여가 사망한 뒤로 국제선 검역도 더 강화됐다.
보건 전문가들은 "현재로서 최선책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가 비행기를 타지 않는 것 뿐"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환자 자신도 에볼라 바이러스에 언제 감염된지 모를 수도 있고 비행기를 타기 위해 거짓말을 할 수도 있어 지금 같은 검역은 소용이 없다"는 주장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람은 즉시 격리 조치하고 가족들에게도 교육을 실시하며 보건 당국이 역학 관리를 위한 단계를 제대로 밟는 것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