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 161억…전년비 45% %
[뉴스핌=김지나 기자] 유한양행의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두자릿수 신장률을 나타냈다.
유한양행은 29일 "지난 2분기 영업익이 작년 동기 대비 44.9% 증가한 1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2545억원, 당기순익은 134억원으로 각각 7.8%, 11.7% 증가했다.
영업익이 신장한 것은 에이즈 치료제를 비롯한 원료의약품(API) 수출이 늘어나고 국내에서는 B형간염치료제, 도입상품 등 기본의약품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내부적으로 효율적인 경비집행도 영업익 개선에 영향을 끼쳤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3분기에도 현 추세대로 원료의약품 수출, 도입상품 매출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겨울이 가까워지면서 원료의약품 발주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유한양행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다소 못미치는 수준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사 한 연구원은 "영업익이 당초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이라며 "5~6월 영업일수가 적었던 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