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블랙박스에 잡힌 건물 붕괴 장면 [사진=유튜브 캡처] |
최근 유튜브에는 중국 헤이룽장 치치하얼 도로를 달리던 자동차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22일 오후 3시경 촬영한 이 영상에는 과거 공안이 사용하던 건물이 일순간에 와르르 무너지는 장면이 담겨 있다.
소동이 벌어지자 중국 네티즌들이 발끈했다.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WeChat)은 중국의 오래된 안전 불감증을 지적하는 글로 도배됐다.
논란이 이어지자 공안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치치하얼 공안 관계자는 27일 “당시 건물은 붕괴가 아니라 해체된 것”이라며 “6월25일 입찰을 거쳐 선정된 업체가 7월22일 안전하게 해체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공안의 해명이 어설프다며 반박했다.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건물 붕괴 당시 주변에 사람도 많았고 차도 수 십대 돌아다니고 있었다”며 “해체가 맞다면 주변을 통제했을 텐데 아무 조치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