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칭 베네딕트 컴버배치 닮은꼴 타일러 미셸 [사진=타일러 미셸 인스타그램] |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16세인 영국 소년 타일러 미셸. 그는 '셜록' 시리즈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자국 출신 스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자신과 무척 닮았다고 주장하며 대량의 셀카를 공개했다.
타일러 미셸의 얼굴은 세계로 퍼져나갔고, 급기야 지난 2월에는 외신들이 그의 이야기를 다룰 정도가 됐다. 심지어 곳곳에서 인터뷰 제의가 들어오기도 했다.
하지만 타일러 미셸의 유명세는 이상한 방향으로 흘렀다. 그의 사진을 본 중국의 베네딕트 컴버배치 팬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 하루에도 수 천 건씩 이메일이 날아드는가 하면, 신상을 캐려는 시도까지 벌어졌다. 심지어 일부 중국 팬은 타일러 미셸이 공개했던 열차 여행 사진이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실제 어린시절이라고 오해했다. 문제의 사진은 '베네딕트 컴버배치 중국 여행 시절'이라는 제목으로 퍼지기까지 했다.
결국 타일러 미셸은 최근 "관심을 좀 꺼달라"고 호소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이 정도로 중국 팬들의 관심이 폭발적일줄은 몰랐다. 안정이 안될 정도로 사생활을 침해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에서는 최근 TV시리즈 '셜록'이 큰 인기를 끌었고, 자연히 주인공 베네딕트 컴버배치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