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한화건설이 최근 필리핀 마닐라 주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돔 공연전시장을 완공했다.
24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1일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27㎞ 떨어진 불라칸 지역에 들어선 초대형 돔 공연장 '필리핀 아레나'의 준공식을 가졌다.
필리핀 아레나돔 야경 |
이날 준공식에는 베니그노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 조지프 에스트라다 전 필리핀 대통령, 발주처인 INC의 에두아르도 마날로 총재, 이근포 한화건설 사장을 포함해 6만여명이 참석했다.
아키노 대통령은 "아레나를 성공적으로 완공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 INC가 준비 중인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건설이 설계와 조달, 시공을 전담하는 디자인 빌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진이 잦은 필리핀 특성을 고려해 건물에는 진도 7.0~7.5 규모의 지진을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가 반영됐다.
지진이 발생하면 지붕과 다른 구조체가 독립적으로 움직여 충격을 완화하는 공법을 적용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이대술 한화건설 아레나 현장소장은 지난 2일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