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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대명사 살리에르, 뮤지컬로 탄생

기사입력 : 2014년07월24일 22:26

최종수정 : 2014년07월24일 22:26

24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뮤지컬 살리에르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사진=HJ컬쳐]
[뉴스핌=장윤원 기자] 뮤지컬 ‘살리에르’ 프레스콜이 개최, 올 여름 개막을 알렸다.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뮤지컬 ‘살리에르’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과 창작진 간담회, 출연진 간담회로 진행됐다.
 
뮤지컬 ‘살리에르’는 러시아의 대문호 푸시킨의 ‘모차르트와 살리에르’를 원작으로 한다. 실존 인물인 안토니오 살리에리는 천재 음악과 모짜르트와 비교되며 열등감과 질투의 대명사로 알려져 왔다. 이 작품은 그런 살리에르의 내면에 초점을 맞춰, 세간의 고정관념을 벗어난 인간 살라에르에 연민과 감동을 느끼게 한다. 
 
살리에르가 모짜르트를 독살했다는 소문을 표현한 넘버 ‘소문’을 시작으로, ‘누가 당신을 이렇게 만들었나’(최수형 이민아), ‘오! 모짜르트!’(박유덕), ‘미친 음악’(김찬호), ‘신이시여!’(정상윤 김찬호) 등 주요 넘버 9곡이 차례로 공개됐다. 
 
이어진 크리에이티브 팀 간담회에는 한승원 프로듀서를 비롯해 정민아 작가, 김규종 연출, 이진욱 작곡가, 최인숙 안무가가 참석했다. 
 
한승원 프로듀서는 “‘2인자는 모짜르트를 질투했을 거다’라는 단편적인 게 아니라, 살리에르가 정말 힘들었던 건 음악이나 삶이 아닌 질투를 느끼는 초라한 자신에 대한 원망과 후회”라면서 “그런 것들에 대해 (관객들과) 함께 공감하고 나누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한편, 김규종 연출은 무대 위 가장 두드러지는 장치인 거울 연출과 관련해 “무대 위 거울에서 수많은 자기 자신이 보이지만, 결국 자신을 보지 못하는(내면을 사랑하지 못하는) 살리에르를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살리에르의 내면세계를 표현하려는 의도가 관객에게 사실적이면서도 상징적으로 전달되길 바란다는 설명이다. 
 
한편, 마지막으로 진행된 배우 간담회에는 살리에르 역의 정상윤 최수형, 젤라스 역의 조형균 김찬호, 모짜르트 역의 박유덕 문성일, 테르지아 역 이민아, 카트리나 역 곽선영이 참석, 작품에 참여하는 소감 등을 밝혔다. 
 
지난 22일 개막한 뮤지컬 ‘살리에르’는 오는 8월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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