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KB부동산 전망지수', 4개월 만에 상승
[뉴스핌=노희준 기자] 향후 수도권 아파트 가격 상승을 전망하는 시각이 커지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KB국민은행은 수도권 'KB부동산 전망지수'가 7월 102.1로 4개월 만에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KB부동산 전망지수는 국민은행 시세조사 공인중개사(약4200여명)의 3개월 이후 주택 가격 변화 예상치를 토대로 작성한 주택시장 현장경기 체감지표다.
이 지수는 100을 초과 할수록 상승세를 전망하는 공인중개사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달 KB부동산 전망지수는 지난 3월(115.1) 이후 4개월만에 상승해 아파트 가격 상승 전망을 나타내고 있다.
이 지수는 2월 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 발표 이후 상승세가 꺾여 4월(99.7), 5월(95.7), 6월(98.7) 3개월 연속 기준치(100)를 하회했으나, 임대소득 과세 완화 방침 등이 거론되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회복 기운이 살아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강한 부동산시장 활성화 의지 표명 및 각종 규제완화를 포함한 포괄적인 방안 제시로 인한 시장의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여름철 비수기임에도 현장 문의 및 방문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정부가 발표한 담보대출인정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 등이 구체화 된다면 움추려 있던 매매 심리가 살아나 전세수요가 매매로 돌아서는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