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인구 급증에 농산물 가격 장기전망 '낙관'
[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인 '닥터둠' 마크 파버가 농산물 시장 등 선호하는 투자 대상을 공개해 주목된다.
마크 파버 |
그는 "전반적으로 플랜테이션 업체들을 선호하며, 농산물과 관련된 모든 상품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옥수수와 대두 등 주요 농산품 가격이 지금은 내리막을 걷고 있긴 하지만, 전세계 70억 인구가 앞으로 더 늘어나면 자원은 부족해지고 그만큼 식량의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란 설명이다.
지역별 증시의 경우 중국과 홍콩 증시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비교적 저렴해 매력적이며, 중국의 보험 회사들이 특히 주목해야 할 핫스팟이라고 강조했다.
귀금속 시장에서는 금과 은, 백금, 팔라듐이 좋다며 투자금 중 일부는 현금 대신 귀금속에 넣어두라고 조언했다.
그는 다만 투자자들이 지금 매수에 나선다고 해서 즉각적인 수익을 기대해서는 안되며, 기다리면 장기적으로는 돈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버는 올 하반기 중 시장 붕괴 위험이 상당한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자신의 예상 시점이 항상 맞아 떨어졌던 것은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