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준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2분기 기업실적 악화 우려에도 미국 주택지표 호조와 외국인 매수세로 2030포인트를 넘어 연고점을 경신했다.
23일 코스피는 오전 9시43분 현재 전거래일대비 3.94포인트(0.19%) 오른 2032.8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7거래일째 매수세로 130억원 매수중이고 기관도 121억원 사고 있다. 개인은 225억원 매도중이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2억원, 30억원 매도로 전체 33억원 순매도중이다.
업종별로는 증권과 음식료품, 은행업이 1% 대 상승중이고 의료정밀도 0.67% 오르고 있다. 운수창고업과 기계업은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POSCO가 0.81% 오르고 있고 KB금융과 SK텔레콤도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는 1%대 내리고 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국내 기업들에 대한 실적 우려가 정책 기대로 상쇄된 가운데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따른 대외 부문 개선 전망,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재개 등으로 제한된 상승을 전망한다"며 "그러나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관련 지정학적 우려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약화됐지만 계속 진행되고 있는 이슈라는 점에서 경계의 끈을 늦춰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2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6월 기존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2.6% 증가한 연율기준 504만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이래 최고 수준으로 시장 전망치 500만건을 넘는 수준이다.
조은애 NH농협증권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물 출회로 강한 상승은 쉽지 않지만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박스권 상단을 높이는 시도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5포인트(0.15%) 오른 565.78을 기록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3억원, 23억원 매도중이고 개인이 72억원 매수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