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업체인 맥도날드가 실적 개선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또다시 기대 이하 수준에 머물면서 단기간내 좋은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이 제기되고 있다.
22일(현지시각) 맥도날드는 2분기 순이익이 13억9000만달러, 주당 1.4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의 14억달러, 주당 1.38달러 대비 감소한 것으로 매출은 전년보다 1% 늘어난 71억8000만달러에 그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당 1.44달러의 순익과 72억9000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한 바 있다.
맥도날드는 그동안 바쁜 시간대에 직원 채용을 확대하고 로날드 맥도날드와 해피밀, 그리고 아침식사와 커피 판매 등을 강화하는 등 실적 개선을 위해 집중해왔다.
그러나 동일점포 매출 기준으로는 여전히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북미지역 동일점포 매출은 1.5% 줄어들여 전망치였던 0.3% 감소를 크게 하회했다. 유럽에서도 0.7% 증가를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1% 감소를 보였다. 특히 영국, 프랑스 등에서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독일에서 지속적으로 부진을 보인 것이 타격을 입혔다. 아시아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의 동일점포 매출은 1.1% 늘어났지만 이 역시 전망치인 1.5% 증가에는 미치지 못했다.
맥도날드의 주가는 이날 오전 10시 50분 기준 전일대비 1% 가까운 낙폭을 보이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