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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김준호 집행위원장이 22일 서울 그램드인터콘티넨탈에서 진행된 '제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기자간담회 참석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
[뉴스핌=이현경 기자] 개그맨 김준호가 ‘제2회 부산 국제 코미디페스티벌’을 개최하게된 소감을 밝혔다.
김준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은 22일 서울 그랜드 인터콘티넨탈에서 진행된 ‘제2회 부산국제 코미디 페스티벌’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코미디 페스티벌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김준호는 “‘개그콘서트’를 16년간 꾸준히 했기 때문에 후배를 위해 하는 일은 자신 있다. 1회에 이어 2회, 그리고 꾸준히 10회, 20회 세계로 뻗어나가는 페스티벌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작년 1회 때 2만5000명의 시민이 찾았다. 야외까지 집계한다면 100만 명도 가능하지만, 이번 2회에는 객석 집계만 놓고 봤을 때 10만 명의 참여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성황리에 개최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준호 집행위원장은 이날 1회와 달라진 2회 부산국제코믹페스티벌을 소개했다. 제1회 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주제는 ‘부산바다 웃음바다’였다. 2회의 주제는 ‘웃음은 희망이다’이다.
이에 대해 김준호 집행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여러 가지로 씁쓸해하고 있다. 페스티벌을 통해서 희망을 드리고 싶다”며 “미래의 꿈나무 청소년 1000명 개막식에 초청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그는 “1회 때 유동 인구가 없는 영화의 전당에서만 하다 보니 많이 알려지지 못해 관객이 많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부산 경성대 근처, KBS홀, 신세계 센텀시티 등에서 이뤄진다”고 말했다.
여러 장소에서 공연이 이뤄지는 이유에 대해 김준호 집행위원장은 “부산 전역이 축제의 장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또 장소와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는 코미디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곳에서 개그 콘텐츠가 뻗어나가길 바라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1회 때 개그맨 조직위들이 많이 고생했다. 2회 때에는 작년에 초대 받지 못한 신인 코미디언들이 직접 초대받고 싶다는 이야기도 들렸다. 몇몇 ‘웃찾사’ 개그맨들은 감동스러워서 울었다고도 해서 개최자로서 뿌듯했다”며 “2회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원을 더 받았기 때문에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 중이다. 코미디 축제의 장이 넓어질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제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오는 8월29일부터 9일1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