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오는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철도·항공 증편
[뉴스핌=이동훈 기자] 내달 1일과 2일이 올 여름 휴가철에 가장 교통혼잡이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강원도로 휴가가는 여행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된다.
휴가기간 동안 여행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철도와 고속버스, 항공기 등이 증편되며 교통안전 대책도 강화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17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이같은 내용의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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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일평균 439만명, 총 7464만명이 이동해 작년대비 2.1% 증가, 평시대비 24.4%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7063만대(일평균 415만대)로 작년 같은 기간(총 6887만대, 일평균 405만대)보다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별로는 영동선 32.8%, 경부선 19.0%, 서해안선 14.3%, 남해선 8.5%, 호남선 5.7%, 중부선 5.1%, 중앙선 4.7%로 나타났다.
이번 대책기간 동안 올 여름휴가객의 약 64.9%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오는 26일부터 8월 1일까지 전체 이동 수요의 36.4%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평시 대비 약 33.3% 정도 통행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속도로는 8휴가지 출발 수요는 8월1일,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귀경차량은 8월 2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측된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자는 오는 30일이 가장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휴가지역으로는 동해안권(27.8%)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남해안권(20.0%), 서해안권(11.1%), 강원내륙권(10.6%)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대중교통 수송력을 높일 계획이다. 1일 평균 철도는 31량, 고속버스 339회, 항공기 14편, 선박 233회를 각각 늘린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 IT기술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진출입 교통량 조절 등을 시행해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 앱이 제공되고,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 도로공사 로드플러스(www.roadplus.co.kr), 종합교통정보안내(1333) 및 콜센터(1588-2504)와 도로전광판(VMS) 1665개(고속도로 1070, 국도 595)가 운영되고, 우회도로 등이 포함된 교통안내지도(3만4000부)를 주요 톨게이트에서 배포할 계획이다.
도로의 준공 및 조기개통, 지ㆍ정체 구간 우회도로 지정, 고속도로 갓길의 효율적 운용과 교통수요 관리 등 다양한 교통소통대책도 시행된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