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소동이 벌어진 영국 볼턴의 술집 [사진=유튜브 캡처] |
화제의 술집은 과거 수십 년 동안 ‘고스트 스폿’, 즉 귀신이 출몰하는 곳으로 유명세를 탄 영국 볼턴의 ‘Ye Olde Man and Scythe’. 영국 일간 미러는 최근 기사를 통해 이곳을 촬영한 동영상 속에서 수수께끼의 물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미러의 기사가 나간 뒤 문제의 영상은 유튜브에도 등장했다. 당시 관광객이 촬영한 이 영상은 ‘Ye Olde Man and Scythe’의 외관을 담았는데, 2층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체가 이동하는 장면이 생생하게 잡혀 보는 이를 놀라게 한다.
‘Ye Olde Man and Scythe’에서 수수께끼의 물체가 포착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가장 최근인 지난 2월에는 감시카메라에 희부연 물체가 포착돼 소동이 벌어진 바 있다.
당연히 진위를 둘러싼 논쟁이 뜨겁다. 인터넷은 물론 심령현상 마니아들이 운영하는 웹사이트에는 ‘Ye Olde Man and Scythe’에 등장한 물체가 유령인지 아닌지를 놓고 수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예 ‘Ye Olde Man and Scythe’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Ye Olde Man and Scythe’ 술집은 영국에서 네 번째로 오래된 곳으로, 역사가 무려 763년이나 된다. 1651년 참수된 제임스 스탠리 백작이 처형 직전 이곳에 머물렀다는 사실이 나중에 밝혀지면서 현재 ‘Ye Olde Man and Scythe’는 유령 마니아들의 ‘성지’로 통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