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최경환노믹스] 하반기 박스피 탈출 기대감‥ "정책 지원 속 G2 업는다"

기사입력 : 2014년07월18일 15:59

최종수정 : 2014년07월30일 08:51

전문가들 "적극적 부양책 긍정적.. 과도한 기대는 경계"

[뉴스핌=이에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3년간의 박스권에서 탈출하기 위한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최경환 장관이 주도하는 2기 경제팀의 적극적인 경기 부양책 속에 금리인하, 환율 불안 해소 기대감이 나오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태가 단기 변수에 그칠 것이라며 미국, 중국(G2)의 경기 개선 기대감에 기업 이익이 나아질 경우 주가는 우상향 추세를 탈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일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운용책임자(CIO)는 18일 "2기 경제팀의 내수 부양책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포함되어 있다"며 "그런 기대감이 환율 강세를 누그러뜨릴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김 CIO는 "부양책으로 내수가 얼마나 활성화되고 실적에 연동되는지에 따라 환율의 안정화 추이와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호삼 동부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정책 기대감으로 장기적 관점에서 증시가 오를 것이라고 확신할 수는 없지만 답답했던 흐름은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며 "금리 인하 기대감과 원화 강세 기조 완화는 시장에 순기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꺼내든 기업의 사내유보금 과세 방안이 시행된다면 증시의 배당 성향이 커질 것이란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이다.

 

이승준 삼성자산운용 CIO는 "기업들이 갖고 있던 현금을 풀어 투자나 배당을 유도하는 만큼 배당 확대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도 기대할만하다"고 분석했다.

그간 몇년째 코스피의 발목을 잡았던 요인으로 꼽히는 기업이익 감소도 개선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미국·중국(G2)를 필두로 한 글로벌 경기 개선세 속에 원화 강세 기조가 완화되면서 기업 이익도  부진에서 벗어날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G2 경기 개선+원화 강세 완화'로 기업이익 감소 개선 가능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단순히 정책 기대감 이슈 보다는 미국, 중국 경제지표가 개선과 원화 강세 해소감으로 수출주들이 나아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CIO는 "하반기 글로벌 경기 흐름이 양호해질 것으로 전망하는데 환율이 안정화되고 내수가 활성화되면 기업 이익 추세도 양호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CIO도 "원화 강세 속에 한국 최대 수출국인 중국의 경기 우려감에 기업 실적이 좋지 못했다"며 "하반기 글로벌 경기가 개선될 경우 국내 기업 이익도 우상향하는 추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책 모멘텀으로 증시를 지속적으로 이끌기에는 일부 한계가 있을 수도 있는 만큼 과도한 기대감은 경계하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김 CIO는 "당장 정책적 영향이 주가를 올리는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계속 상승하는 것보다 시간을 두고 오름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 본부장은 "단순히 투자 심리만 개선시키는 데서 끝나면 단기 효과에 그칠 수 있고 실적 개선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정책 효과도 시차도 발생하니 너무 낙관적으로 기대를 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